목록일상/영화 🎥 (3)
HIT해
박평식 평론가의 평점을 보고 최근에 보게 된 영화다. 수녀들과 신부의 연기가 몰입감을 더해주어 어느새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이미 많은 해석들이 있지만 아직은 보지 못한 영화의 세세한 점을 몇가지 짚어보려 한다. 다우트 해석 1. 폴린 신부의 긴 손톱 손톱을 길게 관리하는 것은 작중 배경뿐만 아니라 현대에서도 그리 권장되지 않는 모습이다. 그러나 신부라는 위치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 사람임에도 손톱은 길어도 깨끗하면 된다는 대사로 그의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다. 신부임에도 담배를 피우고 설탕을 좋아하고 볼펜을 사용하고 단 둘이 방에서 시간을 보내는 점이 그의 긴 손톱에 빗대어 볼 수 있는 규칙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규칙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도 깨끗..
1. 소년시대 리뷰 및 후기 소년시대 10화를 보며 여러 등장인물들의 개성 있는 모습과 개연성 있는 스토리가 볼만했던 드라마였다. 1,2화 병태의 고의적이지 않은 행동에 일진들이 맞는 모습을 보고 10여 년 전에 보았던 네이버 웹툰이 떠올랐다. 위 웹툰과 같이 힘없는 없는 학생이 우연들이 겹쳐져서 학교의 짱이 되는 스토리가 되며 병태와 함께 친해져 유대관계가 형성된 일진들과의 사건들로 일진미화를 하게되는 드라마가 되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다행히 제작지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여서인지 병태의 정체가 밝혀지고나서 악마 같은 존재들로 변하는 현실적인 전개가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학생에게 있어서 인생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학교라는 장소가 얼마나 숨이 막히고 지옥 같은 곳일 수 있는지 드라마 내에서 너..
이 영화가 한국에 상영하기전 난해하고 지브리스럽지 않다는 등의 악평을 듣고 보러가기가 꺼려졌다. 그러던 중 어쩔 수 없이 가게되어 스토리의 전개와 요약을 읽고 영화를 관람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람들의 평가만큼 난해하지도 실망스럽지도 않은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느 부분에서 미리 읽고 간 내용이 도움이되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영화가 끝이날 정도이다. 좋았던 점 1. 훌륭한 작화 인물들의 동작표현은 여전히 부드럽고 눈이 편했다. 또한 바다와 지평선에 얹어진 하늘이 자주 나오는데 구름들이 생동감있게 그려져 좋았다. 2. 귀여운 케릭터들 와라와라,앵무새 귀여웠다. 아쉬운 점1.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 주인공의 아버지는 전투기의 유리를 만드는 사람이고 전쟁을 떠올리게하는 장면들이 여럿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