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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루방] 프로젝트 후기

힛해 2025. 5. 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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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를 하게 된 이유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에서 뜻이 잘 맞는 동료들과 함께, 작년 6월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애완돌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환경에서는 관련 키우기 앱이 거의 없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팀에 제안했고, 함께할 개발자와 디자이너분을 직접 섭외하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백엔드 3명, iOS 2명, 디자이너 1명으로 구성된 팀이었으나, 중간에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팀을 떠나면서 백엔드 2명, iOS 2명, 디자이너 1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기획 단계

기획 단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모바일에서 보여질 돌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2D와 3D 중 어떤 방식을 택할지, 돌이 사용자의 말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것이 적합할지 등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실제 존재하는 돌의 질감을 어떻게 표현할지, 각 돌에 고유한 성격이나 특성을 부여하는 아이디어도 논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잠재능력’이라는 핵심 기능이 추가되기도 했고, 애완돌 앱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담아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며 어려웠던 점

1. 기술적 도전

3D 모델을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대중적인 라이브러리는 있었지만, 터치와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공식 문서를 참고하며 새로운 기능을 직접 구현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2. 시간의 부족

이전 프로젝트에서 소셜 로그인, 알림 스케줄링, 로그인 리다이렉션, 에러 핸들링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당 경험이 없는 팀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기능 구현을 양보하고 3D 관련 기능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팀원들의 취업 준비로 인해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결국 테스트 코드, 카카오&애플 로그인, 리다이렉션 등 여러 기능을 다시 맡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밤을 새우며 개발에 몰두했지만, 백엔드 개발 일정이 늦어지면서 프로젝트 전체의 진행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취업 준비와 개발 모두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3. 프로젝트의 일시 중단과 재개

하반기 취업 시즌이 다가오면서 팀원들이 각자의 진로 준비에 집중하게 되었고, 프로젝트는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다시 팀원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재정비했습니다. 체계적인 업무 관리를 위해 구글 시트로 작업 현황을 공유하고, 매일 소통을 강화하며 프로젝트를 이어갔습니다. 디자이너분이 더 이상 참여하지 못하게 된 이후에는, 직접 3D 모델링을 공부하고, 저작권 걱정 없는 이미지를 생성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습니다.

 

 

결과

2025년 5월 23일 밤, 약 1년간의 여정을 거쳐 드디어 프로젝트를 세상에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회고

1. 적정한 규모의 중요성

처음부터 너무 큰 목표를 잡기보다는, 작고 완성도 높은 기능부터 차근차근 완성해나가는 것이 팀의 동기 부여와 성취감에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 준비와 병행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컸던 프로젝트였던 점을 돌아보게 됩니다.

 

2. 팀 프로젝트에서 느낀 책임감

팀 프로젝트의 특성상, 한 사람의 작업이 지연되면 팀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팀을 직접 꾸렸던 만큼, 프로젝트 완수를 위해 취업 준비보다 개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책임감을 갖고 임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팀원들이 각자의 진로 준비에 집중하게 되었고, 프로젝트가 자연스럽게 멈추게 되었습니다. 물론 취업이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이해하지만, 프로젝트 일정과 취업 준비를 조율하는 데 있어 각자의 책임감이 조금 더 발휘되었다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팀원 간의 소통과 역할 분담, 그리고 책임감 있는 협업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되었습니다.